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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생각정리

220318_pray와 poketmon

by VLEX 2022. 3. 18.

오늘도 종일 아파서 누워만 있는 중이다.
태어나서 이렇게 침 삼키는 게 고통스러웠던 적이 또 있었나.. ㅠ 페트병 잘라서 계속 뱉고 버리고 반복.. 죽을 맛이네.

그 와중 오늘은 영화 밀양을 봤다.
나의 본관과 관련 있는 지명이면서
이동진 평론가가 꼽은 21세기 한국 영화 1위에 오른..

뭘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는 영화였다.. 그저 상영시간 대부분이 기도와 찬송 전도 등.. 종교적인 게 너무 많고, 비꼬고 비틀고 하려는 의도가 진해 보였다. 1차원적으로 생각하는 거일 수도 있지만. 감독이 아니라고 해명은 했다지만. 내가 그렇게 느꼈다고~

어쨌든 기대했던 것에 비해 그리 기억 남을 영화는 아닌 것 같다. 그저 지금은 기도한다. 지금 아픈 거 깨끗하게 낫게 해주세요.. 영양제 잘 먹고 환기 잘 할게요.


포켓몬 빵이 며칠째 난리인데.. 방금 포켓몬빵 빌런 때문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이 고생이라는 글을 봤다.
참.. 미개하다 몇 년 전 허니버터칩 때랑 달라진 게 하나도 없냐.

나도 제대로 포켓몬 세대다. 초등학생 시절 게임보이로 포켓몬스터 밤새 하고 세이브 날리고..
엄마 손잡고 롯데월드 영화관에서 극장판 뮤츠 뭐 보고. 띠부띠부씰, 말랑말랑한 딱지 사 모으고..
제일 좋아하는 포켓몬은 근본 파이리, 리자몽
포켓몬고 한국에서 서비스 안될 때도 울산까지 가서 일본 gps로 다운로드해서 알까 보고 찍 먹칼 정도로 열정이 있었는데,,

아니 뭔 그렇게 빵이랑 스티커에 미쳐서 독점 사재기하고 되팔고 하는 거냐..? 그냥 신기하다. 전 세계에 이런 문화를 가진 나라가 또 있으려나?
또 그놈의 반일하던 사람들은 또 왜 이렇게 조용해?ㅋㅋㅋ

생각을 해보니 어떤 것에 애정을 갖고 소유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제3자에겐 절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구나 싶다. 마치 요즘 NFT 가 왜 돈이 되는 건가 논란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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