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계약기간이 끝나 퇴사하고, 그래도 올해 여행은 한번 가야겠다 생각해서 결심한 여행.
원래 처음 계획은 혼자, 내일로 기차여행, 광주 비엔날레가 메인 프레임이었다.
혼자 바다를 보고싶기도 했고, 국내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전라도지역은 태어나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항상 궁금했기 때문에,..
그리고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도 10월 31일까지라서 딱 막차 탈 수 있을것 같았다.
But.. 어머니랑 식사중 얘길 꺼냈더니 같이가고싶다 하셔서.ㅎㅎㅎ 계획 전면 수정.
내일로 티켓 환불받고 (6만원인데 취소수수료가 400원? 마일리지로 낼수있다고 떠서 마일리지로 수수료결제.)
차로 운전 동선, 어머니 모시고 갈만 한 숙소와 식당 검색. 일이 5배 정도 늘어난 느낌.. 그래도 이런 때라도 효도해야지.
(나는 원래 혼자가면 찜질방이나 게스트하우스 같은데서 잘 생각이었다)
일단 대강 5일정도~ 최대 7일 루트로 짜본 초안.
1일차, 10월 31일 일요일엔.
당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입장시간 맞추기가 어려울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포기. 그냥 숙소를 알아보다가
우선 우리 가족은 국내 어딜 가던 소노(전 대명리조트)를 항상 찾아가기 때문에, 전라도 지역도 찾아보니
소노벨 변산이 제일 가깝더라. 평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 바로 얘약.
가는 경로는 평택항, 안산, 당진, 보령 등 바다를 보면서 가고싶어 서해안고속도로를 선택할 것 같다.
2일차, 11월 1일 월요일엔
전부터 좋다고 추천 많이 받았던 쏠비치 진도로!
전라북도에서 전라남도까지 가는데 200km이상일줄은.. 정말 한국도 생각보다 넓구나..싶다.
가는 경로에 영광, 신안, 목포 등이 있는데 가장 큰 목포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것 같다.
3일차는 여수 소노벨. 아직 예약은 안했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솔직히 무리인데..
기왕 효도여행인데 큰 맘 먹어야 하나. 고민중 ㅜ 그냥 적당한 호텔에 맛있는걸 사먹는게 나을지.
사이에 해남, 완도, 강진, 보성 등이 있는데 땅끝마을 해남은 한번 찍고 와야할 것 같고,
완도도 가서 뭔가 김이랑 뭘 먹어보고 싶고.
강진은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임영웅이 무슨 강진 마량항노래를 불렀다고.. 들러야 함.
보성은 녹차! 하루만에 되려나 싶다. 여수에도 갈데가 많을텐데,,
4일차, 여수에서 광주로. 딱히 광주로 갈 메리트가 있을까는 싶어 변경될 가능성이 큰 듯 하다.
어머니가 그 지역 장열리는거. 5일장? 을 가고싶어 하셔서, 최근 윤스테이로 핫해진 구례를 들를 듯.
지리산도 가능하다면 산길 도로를 차로 한바퀴 돌아보고 싶다. 등산은.. 반달곰 만나서 찢길까봐 무서워.
5일차는 광주에서 청주로. 청주엔 누나 집이 있어서! 누나랑 매형이랑 식사할 생각.
사이에 전주, 대전이 있는데 보통 전라도 한식백반 하면 떠오르는, 상다리 부러지는 상의 식당을 가고싶어서
전주에서 한끼를 할 것 같다. 대전은.. 갈 수 있을지 잘모르겠다.
6일차는 청주에서 수원, 나의 본가를 들러 청소하고, 가능하면 요양원에 걔신 외할아버지 뵙고.
드디어 서울 집으로 복귀한다.
일단 대충 루트만 생각해봤는데, 또 중요한 먹을거는 이동중에 알아봐야 할 것 같고,
그날마다의 상세 여행내용은 밤에 그날그날 올릴 에정이다.
얼마나 예상대로 흘러갈진 모르겠지만..!
처음 가는 지역이기도 하고 어머니랑 단둘이 가는것도 오랜만이고 걱정도 많고 기대도 많다.
별 문제없이 잘 다녀올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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